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워홀] 이세상에 비밀은 없다.

콩내 2014. 4. 7. 16:02



오늘 주제는 비밀에 대해서입니다. 

왜 이 주제가 호주워킹홀리데이와 관련이 있냐구요?

호주에선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절대 하지 못할 행동들을 하고 있어요. 

그들이 한국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했었다면 호주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이상하거나 비난받을 일이 아니죠

하지만 그들의 행등은 한국에서 하지 않았었고, 후에 귀국해서도 하지 않을 행동이예요. 본인들도 그렇게 말해요

위의 행동들은 한국에 와선 없었던 일들, 좋은 추억이 아닌 비밀이 됩니다. 


물론 사람들 생각과 행동은 자유지만 저는 지금도 이런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해주고 싶어요.

너무 오지랖인가요?


그럼 이러한 비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선시장에선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호주에 갔다온 여자와 필리핀에 다녀온 남자는 절대 만나선 안된다. 

실제로 어느정도 수긍하는 말이기도 해요. 

호주에 갔다온 여자는 왜 만나지 말라는 건지 의미를 따져보면 술집보다는동거를 말하는거예요.

아닌 남, 녀들도 많지만 동거하는 커플들이 너무 많아요. 대부분 사귀면 한달 이내로 동거에 들어갑니다. 

쉐어하우스에 살다보면 그집에 무조건 한커플 이상은 있어요. 

결혼을 하지 않았고, 결혼 전제도 아닌, 멀리나가 한국에서 그 관계를 지속할 생각이 거의 없는.


동거가 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요샌 결혼하기 전 살아보고 하는게 현명하다죠?

하지만 내남자, 혹은 내여자가 동거경력있는걸 받아들일 수 있으세요? 

아직도 현재 한국에서는 전여친, 전남친 신경쓰는 사람이 많은데 동거를 좋게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동거뿐만이 아니예요. 도박중독, 문란한 사생활, 불륜, 도둑질, 폭행 등 호주에서 지내다 보면 막장들을 많이 보게 되요. 

그런 행동들이 한국엔 소문 안날것 같나요?

세상이 얼마나 좁을까요? 진짜 세상 참 좁습니다. 

시드니에서 만났던 친구를 퍼스에서 다시만날 정도로요.



얼마전 제 친구 기숙사에 놀러갔습니다. 얼마후 친구 룸메이트가 들어왔어요. 

눈에 익은 얼굴, 긴가민가 했지만 책상에있는 호주산 비타민제를 보고 알아차렸죠. 

농장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와서 같은 방을 쓰다가 이틀도 안되서 야밤도주했던 그 아이!

저는 반가웠지만 그 친구 얼굴은 똥밟은 표정이었어요. 

한국 언제들어왔냐부터 왜 도망갔냐, 남자친구랑 아직 사귀냐, 

한국에 들어와서 그 친구는 그 남자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더라구요. 이야기가 나오다가 알게 된 건데 멜번에서 만난 동생이랑도 연결이 되더군요. 

그 친구가 너무 불편해 해서 그 뒤론 서로 보지 않았지만 세상이 좁음을 한결 실감했어요.


또 제가 아는 다른 아이는  호주에서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선을 봐 결혼을 하려고 했어요.

나이도 어렸고 이뻤던 그 애는 결국 결혼 날짜를 잡았고 상견례를 했어요. 

조건보고 결혼하는 거지만 원래부터 조건 따졌던 애였거든요. 

그런데 마주친건 호주에서 동거했던 남자친구, 알고보니 예비신랑과 형제처럼 자란 사촌이었어요. 

결과는 말 안해도 파혼이죠.

본인들이 아무리 떳떳하다 해도 세상은 떳떳하게 보지 않더라구요. 더구나 같이 동거를 했던 그 사촌은 오히려 나서서 전 여자친구였던 그 애의 치부를 들추었죠. 자신의 치부는 아니란 듯이..


그 외에도 한국 쉐어 유닛을 털어간 도둑놈을 한국에 와서 잡았다던지, 호주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우연히 마주친달지 그러한 일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동거에 대한 예시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그만큼 동거가 많아요. 농장에 한인 쉐어하우스를 가면 무조건 남녀커플은 한방에 들어가게 배정받습니다. 오히려 남자방, 여자방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이상한 말로 억지로 넣기도 합니다. 

또한 남자분들의 의미, 의도를 모르겠는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너 쟤 좋아하지? 나 쟤랑 잤어." 라는 말들은 일주일 후에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 됩니다. 그게 불륜이면 더 재밌구요. 


이 포스팅엔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들 이야기는 없는데요. 제 주위엔 그런 사람도 없었거니와 워홀로 와서 술집을 다니는 여자애들은 별로 없다고 알고 있어요. 알고지내던 한 언니가 터치없는 모던바라고 같이 가보자고 했지만 가만히 앉아서 쉽게 돈버는 일이 어디있냐 하면서 거절했던 기억이 있어요. 

한 교민분 말에 따르면 한국에서 매춘으로 전성기때 잘 나갔던 얘들이 퇴물되는 나이 30살정도 되면(만으로 28~29) 호주에 와서 매춘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워홀로 왔다가 그런 애들도 있겠지만..

한국보다야 호주매춘이 돈은 배로 벌겠지만 돈때문에 영혼까지 팔지 않으셨음 해요. 


호주생활이 아무리 자유롭고, 보는 눈이 없다고 해도 만날사람은 다시 또 만나게 되고 비밀들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는 것 같아요. 

후회로 남는 워킹홀리데이 보다 정말 재밌게 즐기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