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2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콩내 2018. 3. 16. 17:06


벌써 2년이나 됐나?

2016년 2월에 봤었는데

그때 썻던 리뷰도 썻었다. 

2016/02/27 - [리뷰타임즈]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60224 마티네 전동석, 한지상, 이혜경, 이지수



2018년 6월 뮤지컬 프랑켄 슈타인이 다시 돌아온다. 



초연때는 창작뮤지컬을 원래부터 안좋아해서 아무리 캐스팅이 좋더라도 보고 싶지 않았는데


초연 막공하고 나서 쏟아지는 리뷰들과 유튜브 하일라이트 동영상을 보고

땅을 치고 후회했었다. 



심지어 초연 공연 당시 2014년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창작 뮤지컬상 등 

9개 부문에서 상을 싹쓸이 했다. 



그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이를갈고 재연때는 꼭 가야겠다. 결심을 하고

친구를 꼬셔서 대극장까지 찾아갔다. 



재연까지 지나고 나니 

이제 일본에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해서 수출까지 성공했다. 

2017년에 일본초연이 공연되었고 매진까지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초연, 재연 고정 캐스팅은 

빅터 역의 유준상, 괴물역의 한지상, 박은태


하지만 가장 인물 좋은 빅터를 보러 갔다. 

그리고 인물좋은 빅터보단 다른배우 팬이 되어서 나왔다. 



물론 프랑켄슈타인은 완벽하게 좋은 극이 아니다. 

하지만 창작은 재미없고  라이선스만 팔리던 뮤지컬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프랑켄슈타인 1막은 몰입해서 봤지만 2막 초반엔 잠이 올정도로 지루하다. 

하지만 중반 후반부로 가면서 좋은 넘버와 함께 흥미진지해진다. 

웅장한 넘버들과 고음, 온갖 자극적인 소재들.



그래서 작년 공연했던 충무아트센터에서 제작되었고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감독이 참여한

뮤지컬 벤허를 찾았지만

 프랑켄슈타인만큼의 내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이 제작진들은 신3부작을 완성하고 싶다며 

프랑켄슈타인 - 신이 되고 싶었던 인간에 관한 이야기

벤허 - 신을 만난 이야기

(예정) - 신을 죽여야만 하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니체와 관련되지 않을까 추측되긴 한다. 

아니면 달리 신을 죽이는 인간 스토리가 있을까?


이번 프랑켄슈타인은 항상 공연했던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이 아니라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고 한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

그리고 인간을 동경하는 피조물

두 인물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지만


이번 삼연때는 제발 필요없고 불쾌한 장면들을 걷어내고 

여성캐릭터의 넘버를 한곡씩 추가해서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