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엔 어려웠던 개명이 요즘은 간단한 법원 판결만으로도 할 수 있는 시대다. 내 친구 같은 경우는 엄청 흔한이름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개명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한반에 민지란 이름이 3명, 한 학년에 10명정도 되서 숫자로 불린 적도 있다고 민지1, 민지2 ... 등등 다른 친구 같은 경우 이름이 '유희'였는데 이쁜 이름인데도 불구하고 개명했다. 기생이름 같다면서 아마 한자가 流(흐를 유) 喜(기쁠 희)였기때문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로 보일 수 있다고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놀기 좋아했다) 그 외에도 지숙, 화자 같은 촌스런 이름을 갖은 친구들도 하나 둘 씩 개명했다. 그 외에도 많은 개명 사유들이 있다. 하지만 내 핸드폰 주소록엔 옛날 이름으로 저장이 되어 있다는게 함정이긴 하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