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아이폰6 배터리 3만4천원에 공식서비스 센터 교환 후기!

콩내 2018. 9. 25. 10:00


아이폰XR, XS, XS MAS가 출시되었고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한국에서도 외국까지 발품을 팔며

직구를 하고 있건만...


난 배터리 성능상태 60%인 4년전 산 아이폰 6를 붙들고

대우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사실 자가수리 해보려고 배터리를 검색했었다.

망하면 새폰사면 되니깐 ㅜㅜ

유튜브로 배터리 교체하는 동영상까지 찾아보며


배터리 스티커 잘못떼다 불난 영상만 3개나 봤지만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아서

 

친구에게 말했는데 친구가 서비스센터에 3만4천원만 주면

서비스센터에서 쉽게 안전하게 교환해준다고...

3만4천원이면 나름 부담없는 가격이니깐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애플은 배터리 게이트가 터진 이유로 올해까지만 3만4천원에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

이후엔 정상가격으로 돌아온다.



<방문하기 전 꼭 해야할 일>

1. 대우전자서비스센터 예약하기

http://www.daewoo-elecsvc.com/reservation/centerVisit.do


몇달 전 아이폰 배터리 파동때까진 아니지만 현재도 배터리 교환이 70%이상 차지할만큼

사람이 많으니 꼭 예약하고 가야한다. 

수리하는데 30분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서비스하시는 분은 몇분 안계셔서 몇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2. 아이튠즈로 백업하기

아이폰만 8년째 쓰면서 이번에 백업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신세계!



아이튠즈에 아이폰을 연결하고 아이폰 요약 화면에서 '지금 백업'만 누르면 백업이 된다. 

남들은 파일도 확인하고 복사도 해두라지만 

경황이 없어서 대충 백업하고 서비스센터로 갔다. 


복구할때는 마찬가지로 아이폰 요약 화면에서 '백업 복원'만 누르면

음악을 제외하고 사진, 연락처, 앱(안에 저장되어있는 모든 정보)가 복구됐다. 

분명.. 음악도 복구되는 백업도 있겠지만...


아이폰이 멀쩡하게 수리됐는데 왜 복구했냐고 물으신다면

수리 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이폰을 초기화 할 수 밖에 없었다...

초기화 하지않으면 배터리 인식을 할 수 없어 사용은 가능하지만 성능확인을 할수 없다. 

맥북에서도, 아이폰에서도


기왕이면 어려운 발걸음 했는데 확실한게 좋으니깐. 

무섭지만 초기화를 선택했다. 

내가 해둔 백업만 믿고 ㅎㅎ



예약 문자도 오고 카톡도 오고 친절한 안내를 받고 서비스센터를 방문.

번호표를 뽑고 바로 아이패드에 수리서비스를 받기위한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예약을 잘 해서 바로 수리 받을 수 있었다. 



내 배터리상태를 보더니.. 수리기사님이 많이 힘드셨겠다면서

약 1400회 클락(충전?)이 돌아갔고을 충전하고 성능이 최대 60%라면서 

현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주고 

내 아이폰찾기를 꺼주시고는 바로 수리에 들어가셨다. 


상담 약 10분, 수리 약 15분 정도 

좀 오래걸린다 아이폰이랑 맥북이랑 연결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LG나 삼성 서비스 센터 가면 10분만에 뿅 하고 끝난적이 많았는데 애플은 다르다.


수리한 뒤 배터리가 100%인데 배터리 인식이 안되서 배터리 상태를 볼수 없다고 한다. 

물론 배터리가 문제가 되서 다시 교환하러 온 사례는 없지만 

그래도 수리확인을 위해 배터리 상태를 보는게 낫지 않겠냐면서 초기화를 권하셨고 

초기화하면서 30분을 핸드폰 없이 서비스센터에서 멍하니 보내게 되었다. 



0클락과 배터리 100%를 확인하고 

조퇴한 회사로 다시 기어들어가서 아이폰 복구한건 비밀이다...

왜냐면 사람들이 책임감이 넘쳐나서 다시 일하러 들어온줄 알기때문이다. 

총 한시간 좀 넘게 서비스센터에 있으면서 

느낀점은 아이폰은 수리하는것도 까다롭다는 것이다. 

예전 홈버튼 고친다고 사설업체 갔을땐 10분도 안걸렸던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배터리 100%인 상태로 예전에는 앱실행 등이 느렸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견딜만 한 정도

참고로 초기화하면서 IOS12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연말까지 배터리가 98%, 97% 이런 불안한 친구들은 꼭 배터리 교환을 받길 바란다. 

내년엔 2만5천원이 더 붙어서 5만9천원에 교환해야한다. 

나도 올해 4월까지 배터리가 97%였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73%.. 거기서 다시 60%

배터리가 60%가 되면 충전도 빨리 되고 충전도 빨리 시켜야한다. 


내년 1월이나 올해 12월엔 아이폰XS로 갈아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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