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즈

[영화리뷰] The Truth About Emanuel,2013 (엠마누엘 앤드 더 트루스 어바웃 피시스)

콩내 2014. 5. 27. 01:33


카야 스코델라리오 라는 배우때문에 보게된 영화예요. 니콜라스 홀트와 마찬가지로 스킨스에서 너무 인상깊게 봤던 배우라서 후속작들도 찾아보게 되네요. 

주연작이 별로 없어서 그동안 다른 영화는 심심했지만 처음으로 이 영화에서 주연급 연기를 한것 같아요. 


스포일러 많은 포스팅이예요. 


스릴러 영화라고 소개된 영화는 언듯 보면 '보이지 않는 손' 이라는 영화와 흡사하다는 평이 많아요. 

그런데 전혀 다른 내용이예요. 


태어나면서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엠마누엘, 죽은 엄마가 아들이름을 정해놓고 죽었기 때문에 

남자이름의 스페링 Emanuel을 사용합니다.

여느 평범한 가족처럼 보이지만 새엄마와 친아빠와 같이 지내는 엠마누엘

어머니를 태어나면서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새엄마와는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성희롱까지 하고, 여러가지 적대적인 말투를 씁니다. 


어느날 밤에 이사온 미혼모 제니스. 

이때부터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말이예요. 

밤에 이사하는건 정상적이지 않죠?

이웃에게 아이를 위한 베이비 시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베이비 시터로 엠마누엘이 가게 되요. 

하지만 며칠동안 낮잠을 자는 아이로 인해서 아이를 보지않고 집만 지키게 됩니다. 


그러다 호기심때문에 낮잠자는 아기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상한 포즈로 자고 있는 아이를 뒤집어보니 아기와 흡사한 인형이었어요. 

최근에 7년간 남편의 시신을 집에서 보관했던 여자이야기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왔기 때문인지 

저 아이가 인형인지 아니면 인형인지 확신이 안가더라구요. 너무 아기처럼 생겨서요. 

중간에 탁자에서 떨어지면서 상처하나 없는 모습을 보고 인형으로 결론이 났어요.

기다려온 아기를 비극적으로 잃은 린다의 환상을 지켜주기 위해서 엠마누엘은 인형을 아기처럼 여기게 됩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렸다거나 잔다거나 혹은 분유를 먹이거나 해서요. 

엠마누엘의 직장동료가 린다와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기를 찾습니다. 

그리고 요람에 있는 아기를 보지만 엠마누엘의 직장동료는 아기가 아니라면서 엠마누엘에게 진짜 아기를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까지 합니다. 린다도 진짜 아기를 내놓으라고 인형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엠마누엘을 달래기 까지 합니다. 

엠마누엘은 이 아기가 진짜 아기라면서 아기를 안고 쓰러지게 되고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는 엄마에게 린다의 아기를 떠나보냅니다. 


꿈에서 깨어나보니 린다는 정신병원에 있고 헤어진 전남편을 통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정신병원에서 린다를 데리고 나온 엠마누엘은 공동묘지를 찾아갑니다. 

아기를 엠마누엘의 엄마 옆에 묻어주고 두사람은 아기를 떠나보냅니다. 


어떤사람에겐 지루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전 오히려 그런 잔잔한 분위기속에서 상처받고 살아온 두사람이 더 돋보였던것 같아서 

그 아픔이 제가 잘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엠마누엘 앤드 더 트루스 어바웃 피시스

Emanuel and the Truth About Fishes 
0
감독
프란체스카 그레고리니
출연
제시카 비엘, 카야 스코델라리오, 지미 심슨, 알프레드 몰리나, 프랜시스 오코너
정보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
글쓴이 평점  

그런데 영제와 한국이름이 틀리네요. 

포스터를 보고 동일 영화인지 알았어요. 

The truth about fishes라니.. 

꼭 물고기 다큐멘터리 같아요. 작명센스 최악이예요.

차라리 원제를 쓰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