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그러니깐 2017년 12월에 인류 최초의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일명 프랑켄슈타인 수술
지금까지 쥐, 원숭이, 그리고 시신을 이용한 뇌이식 수술에 성공해 왔다고 한다.
난 아직도 심장 이식 수술이나 신장이식 같은 장기 이식도 신기한데
뇌를 이식하고 머리를 잘라 이식하는 시대가 오다니...
영화 '겟아웃'이 생각난다.
영화에서 신체 건강한 흑인의 신체에 곧 죽거나 나이 든 사람의 뇌를 이식하려고 했었다.
근육이 퇴화하는 병, 베르드니히 호프만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러시아 과학자 발레리 스피도노프(Valery Spiridonov, 31세)가
신체 이식의 주인공이다.
이 병은 5년이상 생존하기 어려우며 이번 수술 환자는
어차피 쓸수 없는 몸, 인생을 거는 수술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이식할 신체는 뇌사자의 신체이다.
수술은 이탈리아 신경외과 의사 세르지오 카나베로(Sergio Canavero)가 진행하며
머리를 잘라낸 후 100여명의 이탈리아, 중국의 의사들이 혈관과 신경, 근육 등등
하나하나 잇고, 신체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면역거부 억제제를 투여받는다고 한다.
36시간동안 의료진 150명이 참여하며, 비용은 한화 130억원이 든다.
성공확률은 90%라고 한다.
전에 살아있는 원숭이 머리로 이런 실험을 했었는데
머리가 손상되지 않게 머리를 떼어낸 뒤 -15도에서 냉각해서
동맥, 근육, 등을 이었지만 골수신경 연결은 이뤄지지 않아
목부위 이하는 마비상태였다.
하지만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의식이 돌아왔다고 한다.
마비상태의 원숭이는 20시간 후 안락사 시키면서
수술 하는 동안 생존이 가능하며
뇌손상 없이 수술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한다.
이 남자는 골수신경까지 연결받는 수술이라서
진짜 만약에 수술이 성공하면
대 신체이식의 시대가 올것같다.
영생의 나라가 눈 앞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인신매매가 판을 칠 것 같은
윤리적 문제가 많은 수술이다.
여기서 머리가 앓는 치매나 노화만 해결하면
부자노인이 가난한 사람 육체를 사서..
의학발전은 좋은데 진짜 나쁜곳에 더 많이 쓸 것같다.
저기서 더 발전한다면
자기 유전자로 배아를 만들어서 몸을 키우고 뇌만 바꾸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아예 무뇌인 상태로 신체만 만들어서 이식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영화 '아일랜드', '더게임'도 생각난다.
성공해도 이상하고 실패해도 좀 그렇고..
다행히도 이 수술은 진행되지 못했다.
왜냐면 비용을 후원할 사람을 찾지 못했기때문이다..
난 자기돈으로 하는지 알았는데 그럴만한 돈은 없는 사람이었나 보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계속 실험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진시왕이 불로초를 찾았듯
누군가는 영생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대규모의 스타벅스 상하이지점 (0) | 2017.12.07 |
---|---|
인생사진 건지는 카메라 어플 추천 <BEST 사진 앱 5> (1) | 2017.12.06 |
비트코인(Bitcoin) 정체와 앞으로의 전망 (0) | 2017.12.03 |
평창올림픽의 평창렬한 물가, 모텔 하루 120만원 멀티탭 80만원 (0) | 2017.12.01 |
2018년 다이어리 총정리 - 스타벅스 다이어리부터 베스킨라빈스 몰스킨 다이어리까지 (0) | 2017.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