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2015년 캐주얼 프랭클린 플래너로 2015년을 알차게~!

콩내 2014. 12. 30. 09:00


항상 끝까지 쓰지 못했던 다이어리지만 지금까지 썻던 다이어리를 나열해보자면요.

2006년 돈북 다이어리

2008년 몰스킨 다이어리

2010년 프랭클린 플래너 컴팩사이즈 바인더

중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애버노트, 비공개 일기장 블로그, 각종 플래너 어플리케이션을 거치고 

2015년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까지


나름대로 새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 샀었는데 생각해보면 반년도 못쓰고 모두 쳐박아놨던것 같네요. 


제가 플래너를 처음 접했을때가 중학교땐데요. 

반에서 매일 2등하는 콩같은 아이가 항상 조그만 수첩을 갖고 다니면서 

날짜

1. ~~ 하기

2. ~~ 숙제

3. ~~ 수행평가 준비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우면서 공부하는걸 보고나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지역에서 전학온 전교1등인 아이도 그 아이도 따라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저도 수첩을 갖고 다니면서 할일들을 체크하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형식이 자유로웠던 수첩과는 달리 다이어리엔 티켓북, 메모장등의 컨텐츠가 항상 절 지치게 했어요. 

특히 데일리 다이어리를 항상 추구해 왔던 저는 빈공간이 생길때마다 스트레스를 느꼇던것 같아요. 


저 위의 다이어리 모두 1day 1page 인 데일리랍니다. 


그리고 며칠전 갑자기 반 백수가 되면서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2014년과 같이 2015년도 이렇게 어영부영 지나가면 어떻하지?'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검색하고 검색, 쇼핑몰은 텐바이텐부터 네이버지식쇼핑까지 다 뒤졌는데 

화려하거나 요란한 다이어리보단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다시 생각나더라구요. 바인더 말구(바인더는 진짜 힘들어요) 캐주얼로요. 

언제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다시 쓰게 될 날이 온다면 캐주얼로 써야지 라고 결심했었는데 

캐주얼로 사려다 보니 사이즈랑 종류도 여러가지라서 또 하루동안 고민. 

아무래도 제 생활 패턴엔 48절 1week 1page가 적당하겠으나 조금 욕심이 나서 2day 1page 

그런데 아무래도 그날 하루에 대한 피드백도 있어야 할것 같아서 1day 1page.

또 욕심냈네요. 

그래도 이번엔 많아진 시간, 좀 더 성숙해진 자신이 있어서 완주하고 싶습니다. 





사실 보라색은 노티날것 같고 핑크는 너무 소녀틱할까봐 연두색이나 주황색을 살까 고민했었는데요. 

어떤 블로그에 핑크색 캐주얼 프랭클린이 너무 이쁘게 나온걸 보고 핑크색으로 질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어른스런? 어른이 써도 괜찮은 핑크예요. 혹시 핑크색이 너무 튈까봐 고민하셨다면 

핑크추천~!!

다른분들 보니깐 해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시면서 색깔별로 모으시던데 저도 모아보고 싶어요. 

행복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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