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는 유치하고 가벼운 면이 많아서 잘 안보게 되는데 워킹데드는 제가 꼭 챙겨보는 몇 안되는 명작이예요. 그냥 단순한 서바이벌 좀비 생존물이 아닌 가슴 절절한 휴먼드라마입니다. 원래 잔인한거랑 무서운건 절대 못보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 보니깐 또 다른 쾌감이 있더라구요. 워킹데드 시즌4 초반만 해도 그 전시즌에 비해서 너무 지루했어요. 교도소에서 농사지으면서 평화롭게 살았죠. 비록 잠깐 점염병이 휘몰아쳤고, 해부된 동물시체와 누군가가 좀비에게 먹이를 주는 이상한 일이 있긴 했지만 사건사고 없이 무난하고 평화로운 에피소드들이었어요. 거버너가 방황을 끝내고 본색을 되찾아 사람들을 살해하고 교도소로 쳐들어오기 전까지 저는 이걸 계속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어요. 허쉘이 거버너에게 죽임당하고 결국 교도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