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즈

[미드리뷰] 워킹데드 드디어 시즌4 피날레~! (16화 스포일러 포함)

콩내 2014. 3. 31. 16:10


미드는 유치하고 가벼운 면이 많아서 잘 안보게 되는데

워킹데드는 제가 꼭 챙겨보는 몇 안되는 명작이예요.

그냥 단순한 서바이벌 좀비 생존물이 아닌 가슴 절절한 휴먼드라마입니다. 

원래 잔인한거랑 무서운건 절대 못보는데 스트레스 받을 때 보니깐 또 다른 쾌감이 있더라구요. 



워킹데드 시즌4 초반만 해도 그 전시즌에 비해서 너무 지루했어요. 

교도소에서 농사지으면서 평화롭게 살았죠. 비록 잠깐 점염병이 휘몰아쳤고, 해부된 동물시체와 누군가가 좀비에게 먹이를 주는 이상한 일이 있긴 했지만 사건사고 없이 무난하고 평화로운 에피소드들이었어요. 

거버너가 방황을 끝내고 본색을 되찾아 사람들을 살해하고 교도소로 쳐들어오기 전까지 저는 이걸 계속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어요.


허쉘이 거버너에게 죽임당하고 결국 교도소가 뚫렸을때!!!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지는 흥미진진한 부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더군요. 

감질맛나게 끊고 2월달부터 시즌4의 남은 분량이 시작되면서 떡밥이 하나하나 술술 풀리는데 

하여간 드라마 워킹데드는 만화 원작에 비해서 스토리 텔링 기술이 한층 더 발전했어요. 

그다음을 예측 할 수가 없어서 더욱 설레이지요. 


저는 시즌2에서 캐롤의 딸, 소피아를 찾기위해 농장에 머물게 됐을때 말이예요.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던 소피아가 결국 오피스가 만든 좀비들을 모아둔 헛간에서 나올때!!

정말 이 드라마가 보통 드라마가 아니구나를 느꼈어요. 

소름끼치는 반전을 느꼇어요. (보통 반전물은 중간의 복선에서 눈치채잖아요, 하지만 워킹데드의 전개는 예상못했어요.)


시즌4 전반부에서 좀비에게 먹이를 주고 해부했던 사람은 14화에서 밝혀집니다. 

거버너일까? 알코올중독인 군인일까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리지였어요. 결국 리지는 좀비와 사람을 혼돈하고, 동생을 살해해 좀비로 만들려고 하죠. 

그 불쌍한 자매들의 비극은 캐롤이 리지를 없애므로써 정리가 되갑니다. 

그러고보면 14화의 극 구성이 꽤 괜찮았지요. 초반에 집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와 쫓아다니는 어른크기의 그림자, 그리고 엄마로 보이는 사람,

나중에 보면 좀비는 리지를 잡아먹기 위해, 리지는 좀비와 놀기위해 둘이 빙빙 도는 장면이었고 캐롤이 좀비를 처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지는 사람을 죽였다면서 캐롤을 비난해요. 


시즌4의 피날레 16화에선 중반부에서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납니다.

먼저 데릴과 릭 일행이 다시 합쳐지고 종착역에 도착합니다. 

그 와중에 미숀이 과거에 끌고 다녔던 좀비들이 남편과 또 다른 가족이었다는걸 칼에게 고백해요. 

다음 장면에서 종착역으로 릭 일행이 몰래 잠입하고 종착역으로 사람을 유도하는 방송실로 가게 되죠. 

그리고 문제의 15화에서 글랜과 메기가 마주쳤던 고기 굽고 있는 아주머니와 만나게 됩니다. 

(저 아주머니는 고기굽는 담당인가 싶어요 ㅎㅎ)


너무 수상한 아줌마예요. 대체 왜 종착역 근처의 집에 이런 그림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자의 주머니에서 허쉘이 글렌에게 주었던 회중시계가 릭 눈에 들어왔고, 또 다른 여자가 메기의 판초를 걸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전투모드에 돋입하게 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이상한 뼈무덤들, 사살할 수 있음에도 토끼몰이를 하는 스나이퍼들, 컨테이너에서 들리는 help

여러모로 수상한 종착역입니다. 


결국 릭일행과 글렌 메기는 컨테이너에 강금되서 만나게 되요. 


원작 스포일러와 같이 종착역 사람들은 식인종들일까요?

또 베스는 누구에게 납치 당했을까요?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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