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뻐지자

치아교정- 끝나도 끝난게 아닌 고통과 영원히 해야하는 관리

콩내 2015. 10. 17. 20:30

치아교정 어디까지 알고 교정을 하시나요?

저 같은경우는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돌출입을 자각하고 

계속 교정을 하길 원했지만 금전문제로 성인이 되서 제 돈으로 교정한 케이스예요.

1년 10개월 동안 교정을 했고 4개월간 치아 유지장치를 하고 있습니다. 

교정을 하고 나니 교정 전엔 몰랐던게 너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구요. 

제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교정을 굳이 했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이뻐지는데 교정은 필수죠.

연예인들만 해도 치아 교정 or 라미네이트 둘중 하나 택1 인 추세구요. 

라미네이트 한 사람은 차라리 교정을 할걸 후회하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결론은 하나. 

라미네이트든 치아교정이든간에 평생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톰크루즈의 젊었을 적이나 여타 다른 연예인 초기 치열 상태는 대부분 엉망이면서 개성있는 치아들이 많아요. 

강남 치과? 성형외과? 에서 상담해주던 언니가 연예인들 이빨은 마녀이빨이라고 하더라구요.

밥먹다가 라미네이트가 빠져가지고 입 가리고 오는데 치아가 동화에서 나오는 마녀들 치아라구요.

그때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들었는데요.


가끔 티비에서 김구라씨가 항상 연예인들 나오면 치아를 보면서 

"했네 했어" 하시면서 치아성형을 지적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치아성형을 많이들 하는구나 알게됐죠.

연예인과 치아성형은 절대 떨어질수 없는 사이. 

 


치아교정 짧게는 1년 길게는 7년까지.. 보통 2년

치아를 발치하고 윗니 아랫니 브라켓을 달고 잇몸이 흔들리고 입안이 붉혀가며

고른고 이쁜 치열을 위해서 고통을 참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보통은 여기 까지 아시고 교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딱 여기까지 알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교정 끝나면 이쁜 치아와 함께 전성기가 올 줄 알았어요.

 

!!!!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올해 안에 교정을 끝낸다고 그동안 기뻐했는데...


브라켓을 떼기전에 치아 아래, 위에 붙여준 

치아 영구 유지장치..

될수 있으면 할 수 있는데까지 붙여놔야 한데요. 

그러니깐 평생~~~~

 떨어지면 붙이러 와야할 정도로요. 

붙이는데 요금이 있다네요. 


처음 영구 유지장치 하는 친구 말을 들어서 이걸 어떻게 평생 하고 살지? 라고 고민하면서

반면 그럼 다른 유지장치는 안해도 되겠네~!!


했었는데... 



이런 유지장치를 윗니 아랫니 껴줬어요. 

침도 질질, 발음도 질질 샙니다. 


이 유지장치는 교정기간 3배는 끼고 있어야 하며, 그 후에도 가끔 껴주어야 한다네요. ㅠㅠ

밥먹을때 빼고는 계속 끼고 있어야 해요. 하루 20시간 이상. 약 1년동안

1년 후에는 잘때만 끼고 그 후에도 가끔씩 껴야한데요. 

 오히려 브라켓 했을때보다 더 번거롭고 귀찮고 잊어버리면 거금을 들여 다시 만들어야 해요 ㅠㅠ

그리고 6개월에 한번씩 치과에 방문해야하구요.


교정했지만 하라는 유지장치 안해도 별반 다르지 않던데??

하시는 분들 계실거예요. 

사람의 몸의 복구력은 참으로 대단해서 치아가 조금씩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성형중독에 빠지는 이유가 성형한 후에 얼굴이 다시 복구 되어 같은 분위기가 되는 것도 있죠.

이때문에 유치가 빠지고 본니가 나는 동안에 교정해서 관리 하는 아이들도 많을 거예요. 

치아가 교정된데로 자라나서 그 자리가 자기 자리라고 착각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 관리를 안했을 경우 치아가 흐트러 진다고 하네요. 


관리를 귀찮다고 안하면 오히려 교정 안했던 그 전보다 치아가 더 흐트러지기도 한데요.

제 주변에도 아는 언니가 결혼 전 2차 교정을 시작하셨어요. 

금액은 예전에 냈던 금액과 같구요. 

2차 교정후에도 관리안하면 이빨 틀어져 3차 교정하는 경우도 생길수 있으며

그럴 경우 치아 힘이 많이 약해져서 음식 씹는 기능에 장애가 생길수도 있다고 해요. 


평생 이런 일이 생길줄 알았으면 교정 전에 고민 한번 해봤을텐데 

거금을 들여서 컴플렉스 없애려고 했다가 장애가 생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확실히 이뻐졌다는 말도 많이 듣고 사진도 자신있게 찍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지장치를 보면 내가 이 고생을 해가면서 이 돈을 들여 교정할 가치는 있었을까 생각도 들어요. 

더구나 관리 안하면 이전 치아보다 더 흐트러진다니 ㅠㅠ


이미 하신 분들은 귀찮아도 관리 꼭 열심히 하시구요. 

하시기 전이나 아이 치아를 교정하시려고 하시는 부모님들은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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