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에서 사야할 리스트, 선물 리스트, 관광상품

콩내 2014. 4. 11. 13:08


호주에서 관광상품, 선물로 살것들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살려고 둘러보면 살 것이 없어요. 

호주 건강식품?

팀탐?

포포크림?

라놀린크림?

애보리진 수공예품?

캥거루 인형?

싸구려 열쇠고리?


절대 사오지 마세요.

호주 건강식품은 한국에서 거의 같은 가격으로 이미 판매 되고 있습니다. 

팀탐은 호주에선 2불 세일하면 1불 팔던제품 요즘 외국 수입과자 붐으로 천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포포크림도 역시 한국에서 팔더라구요. 크기도 작고 쓸모있어보여서 사왔었는데 ㅠㅠ

라놀린크림 특유의 냄새때문에 저는 안맞고 이것도 역시 한국에서 볼수 있어요. 

애보리진 수공예품은 너무 비싼 가격에 너무 조잡해 보이는 수공예품이예요. 거의 비슷한 디자인이라서 희소성도 없고 집 인테리어 할때 장식품으로도 가치가 없어요.

캥거루 인형은 매이드인 차이나 중국에서 만들어서 호주에서 파는것이고, 역시 한국에서 살 수 있어요.

싸구려 열쇠고리는 요즘 열쇠 사용하시는 분 없으시죠? 그리고 조잡해요. 


그럼 뭘 사는게 좋을까요?


저는 제가 여행하는 나라의 핀들을 수집해요. 

그리고 도시핀들도 수집하는데요. 

이렇게 본인을 위한 선물 하나.



그리고 제가 추천해드리는 오직 호주에서 밖에 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호주의 귀여운 캥거루를 연상시키는 제품입니다. 


이 복실복실하고 귀여운 저것은 무었을까요? (실제로 만져보면 촉감은 좋아요..)

전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고민했어요. 저 빨간 그림을 보면 그거 인것도 같고,

그래서 검색했어요. 상품 이름을..


scrotum : 

명사

(pl. scro・tums 또는 scrota / 'skrəUtə ; 美 'skroU- /) 음낭(陰囊)


네 맞아요. 호주 캥거루의 음낭입니다. 

오직 캥거루가 사는 나라, 캥거루를 도축하는 나라 호주산! 호주에서 만들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캥거루 당 하나밖에 생산할 수 없는 희소성!!!


정말 호주란 너란 나라...

재밌는거니...

미친거니....


열쇠고리 말고도 병따게, 라이터도 있습니다. 추가로 캥거루 손도...


  


알면 알수록 엽기적인 호주 상품들..

다른건 다 한국에서 파는데 이것은 한국에서 안파는 것 같아요. 

캥거루 공장에서 일했던 제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캥거루 도축할때 이것만 따로 칼질해서 모아두는 파트가 있어"

랍니다. 


평소에 아웅다웅하고 지냈던 남자형제들, 한국에 두고 왔던 남자친구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말과 함께 선물하는 것 이 어떨까요?

"이거 내가 어렵게 딴거야~"


실제로 동물원에서 봤던 캥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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