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하룻밤동안 생긴 기적처럼 나도 기적처럼 책을 하룻밤만에 읽었다. 그만큼 한번 몰입하면 헤어나오기 힘든 책이다. 책은 좋아하지만 활자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생긴 기적같은 1일 1독서이다. 영어 번역책들과 다른 일본어 번역책의 장점이었을지도 모른다. 비교적 한국작가들이 쓰거나 일본작가가 쓴 책들은 쉽게 읽히는게 자연스러운지도 모른다. 가끔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초월 번역으로 인해 잘 읽히는 책들도 있긴 하다. 나미야 잡화점은 우리나라로 치면 다이소같은 곳이다. 문구류도 있고, 공구류도 없고 말 그대로 잡화를 취급하는 점포이다. 나미야는 순서를 바꿔 잘못 읽으면 나야미(なやみ)로 읽힌다. 고민이란 뜻을 같고 있기때문에 간혹 아이들이 장난삼아 고민상담을 하곤 했다. 가장 처음에 했던 상담내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