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같은 피해자는 없길 바라며 평소에 돈거래는 안했었는데 야근에 대한 피로+감기걸림+감기약먹음 더불어 금요일 오후 트리플 콤보 덕분에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그동안 미안하게 느꼇던 직장 선배가 갑자기 결제가 안되서 대신 결제좀 해달라는 메세지가 네이트 온으로 왔다. 오후 4시 이전에 돈 준다면서 결제좀 대신 해달라고 넥슨캐시를 충전할 수 있는 계좌번호를 주면서 20만원을 이체해달라고... 우리 사무실 앞에 마침 ATM기기가 있고 이런 요청이 가끔 있었기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체를 해 줬는데... 그 직후 그 직장 선배한테 내선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자기 아이디 해킹당해서 돈빌려달라고 한게 자기가 아니라 해킹범이라고.. 진짜 돈보낸 직후여서 더 어이없고 얼떨떨하고 직후이기때문에 일단 농협에 전화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