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 은행 이자로 재태크 해봅시다 - 호주은행 이자율, 상품 비교

콩내 2014. 5. 5. 16:18


호주 은행이자는 한국은행 이자보다 높아서 받는 이자가 쏠쏠 합니다. 

보통 예금 이자가 우리나라 적금, 예금의 크게는 2배에 달하기 때문에 마치 적금, 예금을 하듯이 돈을 모을 수 가 있어요. 

저 또한 예금 이자로 300불 가량 받았답니다. 

(하지만 텍스 환급받을때 그 300불때문에 돈을 더낸건 재미없었어요 ㅠㅠ 어차피 그돈이 그돈이 되버렸어요)


그럼 은행 이자율을 알아볼까요?

먼저 은행 계좌 개설할 때 주의하실 점을 몇가지 설명해드릴께요. 

첫번째, NAB를 제외한 모든 호주 은행들은 은행이용 수수료를 받습니다. 

한달에 4불에서 6불정도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이용조건에 따라서요. 

이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면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퍼스 같은 대도시의 한국인 직원에게 은행계좌 개설을 부탁하시면 학생으로 개설받을 수 있습니다. 그 학생계좌 유효기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전 2년이 지났음에도 수수료를 안내고 있어요. 


두번째, 호주에 도착해서 얼마 안지나 개설하면 여권만으로 개설 가능하지만 3개월인가 6개월이 지나면 신분증 하나가 더 필요합니다. 그러니깐 되도록이면 정착 초기에 개설하시길 바래요. 

전 호주에서 나오기전 NAB계좌를 개설하러 갔는데 하그리브스란 외국 직원에게 개설을 맡겼다가 결국 한국 주민등록증까지 다 꺼내서 협상을 시도했답니다. ㅠㅠ 결국 한국직원에게 제 신원을 확인받았어요.


세번째, 커먼웰스를 중심으로 계좌를 개설할 시 일반계좌말고 Net Saver, Goal Saver 같은 은행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계좌를 추가 개설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자를 받을수 있죠. 

보통 한국직원을 통해 다 개설 받으시는데, 제가 호주에 있었을땐 영어 잘 한다는 언니가 외국직원에게 계좌를 하나 개설하시고는 제 이자받는 계좌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때가서 추가개설했던 기억이 나네요. 


네번째, TFN넘버를 계좌에 등록하지 않으면 이자가 홀딩됩니다. 

이자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묵여있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 계좌를 개설하러 갔을때는 호주에 온지 얼마 안되서 당연히 TFN이 없죠. 이 TFN은 신청하고나서 2주후에나 오게 되기 때문에요. 

그래서 꼭 나중에 은행에 가셔서 TFN등록을 하셔야 해요. 

 

그럼 이제 정말 은행별로 이자를 알아볼까요?

제가 호주가기 딱 1년전 그러니깐 2011년도의 은행이자는 6%였어요.

그리고 제가 호주 도착해서 2012년도 이자는 5%였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호주 나올때 은행 이자가 4.2%가 되었습니다. 

슬프지만 캥거루 경제가 몰락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2014년 5월을 기준으로 은행이자를 알아볼께요. 


1. COMMONWEALTH

먼저 Netbank Saver의 이자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Net Saver 이자를 받기위한 조건은 없습니다. 그냥 돈이 있으면 이자가 붙는 구조라서 보통 사람들이 GoalSaver을 적금같이, NetSaver는 생활비를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이자는 2.5%로 낮지만 상대적으로 자금융통하기 쉽습니다. 

5만불이 있을리 없겠지만 5만불 이상은 3.81%의 이자가 붙네요.

(참고로 처음 계좌를 연 3개월은 Goal Saver에 준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Goal Saver의 이자율을 이렇습니다. 

또 내려갔네요. 

★이자를 받기 위한 조건은 한달에 200불(이자를 제외한 순수한 금액)이상이 Goal Saver 계좌에 이체해야합니다. 이체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닌, 그냥 200불이 증가해야합니다. 

그냥 이자는 0.01로 낮지만 200불이 증가했을때는 3.81%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이상 출금 혹은 계좌이체를 한다면 역시 이자를 받을 수없습니다. 

증가하지 못할경우 Net Saver보다 더 낮은 이자가 들어오니깐, 증가 못할 것 같으면 일찌감치 Net Saver에 이체해두세요. 


2. NAB

수수료 없는 국민은행 NAB의 이자를 알아봅시다. 

NAB는 i Saver 계좌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수수료도 없고 이체가 편리해서 전 호주에서 한국으로 올때 추가개설을 했어요. 

이자 받을수 있는 조건은 없구요. 

처음 계좌를 개설하면 첫 4개월간은 3.7%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4개월이 지나면 2.5% 고정이자를 받습니다. 

위 계좌는 커먼웰스의 Net Bank 처럼 넣었다 뺏다 자유로이 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3. ANZ


먼저 Online Saver, 커먼웰스의 넷세이버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이자율 2.5%, 그리고 입출금이 자유롭습니다. 역시 이자가 커먼웰스와 같네요.


Progress Saver, 역시 커먼웰스의 골세이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되요.

3.7% 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커먼웰스 골세이버와 비교하면 0.1%가 낮네요. 

하지만 프로그레스 세이버는 1달러 이상의 추가입금액만 있으면 이자 3.7%가 유지가 되요. 

(200불 추가입금인 커먼웰스 골세이버와 달리)

★또한 커먼웰스 골세이버와 마찬가지로 

한달에 한번 이상 출금 혹은 계좌이체를 한다면 역시 이자를 받을 수없습니다. 



정리해드릴께요. 

1. 각 계좌에 일반계좌를 개설후 별도로 Saver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커먼웰스

NAB 

ANZ 

 기본계좌

 Smart Access

 Personal Account

 Access Advantage

 입출금자유로운           이자계좌

 NetbankSaver(2.5%)

iSaver(2.5%) 

 Online Saver(2.5%)

 한달에 1번 인출 가능,    이자 많이 받는 계좌

 Goal Saver(3.81%)       단 200달러 추가입금시

없음 

 Progress Saver(3.7)     단 1불 추가입금시


이렇게 계좌를 만들었는데 이상하게 이자가 모자라게 들어온다?

TFN을 등록하셨는지 꼭 확인해보시고 안등록 되어 있다면 각 은행에 가셔서 등록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추가로 저번에 2월달에 이상하게 골세이버 이자가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원인을 못찾고 있었는데 바로 제가 2번이상 돈을 출금한게 실수였던거 같네요.

글 쓰면서 깨닳았습니다. 


더하자면 다른 은행들도 많아요. 웨스트팩이라던지 시티은행이라던지..

하지만 위의 표에서 보셧듯이 거기서 거기의 이자로 조금 조건만 틀린것 같더라구요. 

각 은행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자가 푼돈이라면서 이 돈 모아서 어따 쓰냐는 분들이 제 주위에 많았는데요. 

나중엔 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보시고 계좌 만들러 가시더라구요. (속보여요~!)

저는 덕분에 세금을 더 내야 했지만 사람 인생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깐 우선 만들어 보세요. 

실제로 한달에 한국돈으로 5~6만원 혹은 50불 60불 들어오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조금 낮아진 이자로 40불정도는 한달에 받고 있습니다. ㅎㅎ

더 낮아지면 안될텐데 말이예요ㅠㅠ 오히려 돈 없었던 때보다 돈 있던 때 이자가 낮은 것 같아요. 

캥거루 경제 빨리 회복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자율 6% 기원해봅니다. 


한국에 와서도 호주계좌를 그냥 놔두는 이유는 

환율이 낮아진 이유도 있지만 한국이자보다 호주이자율이 좋기 때문에 놔두는 이유도 큽니다. 

어차피 환전해도 돈 다 써버릴껏 같아서 그냥 두고 있어요. 


나중에 한국오셔서 혹은 호주에서 환전 저렴하고 안전하게 하는 방법도 포스팅 해 볼 예정입니다. 

사실 1대1교환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너무 위험하잖아요. 저번에 브리즈번 근교에 발견된 여자 변사체 사건도 있고, 실제로 칼빵 사건도 있잖아요. 

그리고 은행계좌송금은 너무 비싸구요. 


그럼 여러분 모두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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