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호주워홀] 호주에서 돈벌기 네번째, 호텔 리조트잡

콩내 2014. 5. 2. 17:33


사실 호주는 광광, 교육이 주 수입원입니다. 

그래서 워홀러들이 할 수 있는 일 호텔, 리조트잡이예요.  

호텔 리조트에서는 여러 포지션이 있어요. 

1. 하우스 키핑 

 가장 많이 수요가 있는 일자리예요. 호주 관광객이 많아서 꾸준하게 광광시즌에 벌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 일하기 때문에 1.5배 시급을 챙기구, 또 공휴일 같은 경우 2배의 대박이 터진다고 합니다. 일은 힘들고, 더러운 꼴을 볼 수 있지만 괜찮은 잡을 얻는다면 농장만큼 벌어요. 

2. 세탁 

 일이 쉬워서 보통 오래 근무한 사람들이 일한다고 합니다. 신입으로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구해진다면 꿀이라고 하네요. 

3. 레스토랑 

 웨이터, 웨이트리스로 일합니다. 키친핸드로도 일할 수 있지만 웨이트리스 관점에서 이야기 해보봅니다. 영어도 약간 필요합니다. 뽑을대 영어를 보겠죠. 하지만 솔직히 뷔페같은 곳에서 그릇 치우는 일을 하면 영어 못해도 일하는데 지장은 없어요. 팁도 받을 수 있는 일입니다. 원래 호주에선 팁문화가 없지만 간혹 손님들이 팁을 준다고 하네요. 한 친구는 주급을 모두 저금하고 팁만 갖고 생활하기도 했었어요.

4. 바, 베버리지 스테프 

 예전에 쥬스바 였나요? 진짜 방마다 음료만 채워주고 채크하는 일을 한적이 있는데 호텔, 리조트 일중에서 완전 꿀인것 같습니다. 약간의 영어가 필요하구요. 뉴질랜드에선 RSA 같은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았었는데 호주에선 요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바에서 일하는 음료 스텝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5. 리셉셔니스트, 도어맨 

 수준급 영어를 요구하기때문에 동양권 워홀러 대신 영국 출신이나 유럽출신 친구들을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한국워홀러가 취직해서 후기가 올라오기도 해요. 


하지만 위의 리조트 일을 구하려면 가장 중요한게 광광지로 이동하는 일입니다. 

보통 워홀러들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으로 처음 도착하는데 그 곳에서 이런 일들을 구하겠다고 돌아다니면 거의 소득이 없습니다. 특히 브리즈번은 제가 돌아다녀서 아는데 광광도시도 아니거니와 시내를 돌아다녀도 홈페이지에서 컨택해라는 말을 듣고, 지금은 구하지 않는다거나, 에이전시를 통해야한다거나, 일부 한인에이전시나 다른 에이전시 껴있는 곳들은 ABN(호주사업자넘버)를 발급받아 일하길 원합니다. 트레저리 카지노의 경우는 영주권이상의 자격을 원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호텔들은 이미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추천인을 통해 들어가는게 보편적입니다. 구인광고가 직장게시판에 붙기 때문에 붙으면 알려주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그렇게 해서 인맥으로 들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광지로 이동하시는게 시티에서 직장구하기 전전긍긍 하시는 것보다 나아요. 


광광지 추천 리스트

1. 브룸


달로가는 계단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한국인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라고 하네요. 

1년 반동안 일하면서 8천만원정도 벌었던 언니 말론, 하는만큼 돈을 긁어 모을 수 있다고 하네요. 브룸에 도착해서 구글지도를 통해 호텔, 리조트 위치를 파악한 후 개인 컨택으로 다녔다고 합니다. 저한테 자꾸 오라고 했었는데 농장에서 눈이 멀어 나중에 후회했던 기억이 있어요. 


2. 골드코스트 


브리즈번과 상당히 가까워서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브리즈번보다 호텔, 리조트도 더 많고 상대적으로 구할 기회가 많다고 합니다. 


3. 캐언즈


요것도 제 친구 이야기인데요. 브리즈번에서 호텔일을 구하기 힘들어서 바로 케언즈로 이동을 했어요. 2주만에 일이 바로 구해졌기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 친구의 영어실력은 어퍼인터수준이예요. 괜찮은 페이와 괜찮은 업무 강도였다고 합니다. 구하기 쉽다고 지역이동을 추천했어요. 

참고로 케언즈 가시면 꼭 스노쿨링 해보세요. 재밌어요. 


4. 울룰루


파리가 많아서 힘든것 빼곤 괜찮은 동네라고 합니다. (왜이렇게 호주에 파리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팜하우스에 놀러간김에 잠이 안와서 새벽산책을 나왔는데 등뒤에 따라오는 수백마리의 파리소리를 듣고 기겁해서 집으로 다시 들어간 기억이 있어요) 역시 호주에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5. 관광지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시티 멜버른


멜번에 크라운 호텔, 카지노가 있죠? 에이전시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했던 한 친구는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다가 호주에 오게 되었는데 불안해서 400만원을 내고 에이전시에서 멜번 크라운 호텔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잡을 소개받았어요. 면접을 스카이프 같은 것으로 4차까지 보고 들어갔다고 했는데 나중에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깐 그 친구들은 멜번에서 에이전시에 수수료를 주고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400까진 아니지만 멜번에서 수수료를 내고 더 쉽게 들어왔다고 해서 제 친구가 후회했다고 그럽니다. 도착하자마자 잡을 시작해서 6개월동안 25000불을 벌었어요. 생활은 팁으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팁 이야기가 신선했는데요. 일하는 친구들이 모두 팁을 모아서 나중에 n분의1로 공평하게 나눴다고 합니다)

에이전시에 수수료 내고 들어갈 만 한 곳 같아요. 에이전시 명함도 받았지만 지금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선 호주박사에서 인턴쉽을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호주에 관광지가 참 많습니다. 

로드트립을 하면서 개인컨택해도 정말 좋을 것같아요. 

우선 일자리 구하시는 분에게 중요한것은 도시를 벗어나는 일 같아요. 

도시에선 일 구하기가 너무 힘들고 임금을 적게 줍니다. 하지만 그 도시를 벗어날려고 하면 불안하죠. 


하지만 한번 나가보면 정말 생각했던 호주생활을 보낼 수 있어요. 

한국인은 어디에나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진짜 그런분들에게 정보를 얻어서 구하면 최고입니다.

제가 아는 정보를 너무 두서없이 늘어놓은것 같네요. 하지만 저도 언제 다시 호주에 세컨비자로 가게 될지 몰라서 정리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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