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겨울철 코트나 니트를 고를때 고려해야할 옷감, 소재 팁

콩내 2017. 11. 26. 21:31

 추운 한겨울이 왔다. 


나는 인터넷 쇼핑하면 가장 걱정되는게 옷감의 질이다. 

특히 겨울옷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게 망설여진다. 


특히 니트가 그런데

사고나면 누가 봐도 싸구려 같은 옷이 오는 경우도 있고

보풀이 미친듯이 일어나거나 

한철도 아닌 한번 입고 버리게 되는 옷도 생긴다. 


학교다닐때 패션디자인학과 수업을 교양으로 들은 적이 있었는데

디자인만 열심히 배웠을 뿐 

실제로 원단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다.

원단에 대해 알면 구매하는 옷의 질이 상승하니 상식으로 알아 두는게 좋다.


옷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원단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도 원단이 안좋으면 버려야하고

기본디자인이라도 원단만 좋으면 10년이고 20년이고 입는다. 


겨울에 내가 꼭 한벌은 사는 것이 코트다.

 

코트를 입으면 따뜻하지 않다는 편견때문에 

코트보단 패딩을 선호하는 계절이지만 

잘 고른 코트는 패딩 못지 않게 따뜻하다. 


이것은 코트의 '소재와 혼용률'의 차이 때문이다. 

소재 1.


양모가 대부분으로 산양류, 낙타류, 알파카 라마 등의 동물의 솜털을 많이 쓴다.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무게가 있다.

항상 울은 옳으니 울이 많이 들어가는 옷을 고르는 게 좋다. 



소재 2.


캐시미어

캐시미어 염소나 티베트산 염소의 연한 털을 사용해 가늘게 지은 최고급 섬유이다.

가장 부드러우며 울보다 따뜻한게 특징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로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 

캐시미어 100%의 코트를 가끔 찾아 볼 수 있는데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소재 3.


알파카

낙타과에 속하는 알파카의 털로 짠 섬유이다. 

정전기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색이 바래지 않지만

충격에 약하고 비싼 소재 중 하나이다. 


소재 4.


나일론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이며 양모보다 가볍다.

강도도 좋으며 보온도 되고 벌레등의 좀이 쓸지 않는 무적의 섬유같지만

일단 보풀이 생기고 정전기가 잘 일어나는 최악의 단점이 있다.

나일론 100%면 절대 사지 않는게 좋다. 



소재 5.


폴리에스터

위의 나일론 단점을 보완하는 섬유이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옷의 변형이 거의 없지만 오염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일반 옷감에서 많이 볼수 있는 섬유이며

코트의 안감, 충전제로 쓰인다. 


소재 6.


아크릴

울과 비슷한 합성섬유이다. 

니트, 목도리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보온성이 좋지만 열에 약하고 습기를 잡지 못한다. 


코트 니트를 구매할때 안쪽 태그를 까보면

섬유의 혼용률이 나오는데 3개 이상의 섬유가 있으면 좋지 않다. 

아크릴 100%의 니트는 절대 구매하지 않는게 좋다.


꼭 울이 포함되어 있는지, 그리고 60%이상인지 확인 하는게 좋다. 


가격이 싸다고 합성섬유로 이루어진 코트를 사게 되면 

보풀이 심하게 일어나며, 흔히 부직포 코트라고 불리는 코트를 입게 되는 비극이 생긴다. 


울코트에 알파카나 캐시미어가 포함된다면 부드럽고 보온성 높는

한마디로 고급스럽고 비싼 코트이다. 


혼용률과 가격을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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