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요정

상위 0.01%을 위한 핸드폰 VERTU SIGNATURE S

콩내 2017. 12. 24. 23:15


2014년도에 '파워형인간'이란 아이디로 

재벌2세 행세를 하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 그 사람이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

이 핸드폰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핀란드의 노키아가 만든 고급휴대전화브랜드 버투(VERTU)

VERTU사의 SIGNATURE S 모델. 



대체 스마트폰도 아닌 초콜릿폰을 닮은 저 구시대의 유물같은 핸드폰이

얼마길레 부의 상징이 된 걸까?



가격은 색상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으며 

11,000유로에서 거의 3만유로까지.



최저 1500만원 이상에 4천만원을 호가하는 핸드폰이다.

Limited edition은 1억이 넘어가는 한정판 모델도 있다고 한다.



저기 가운데에 있는 USB케이블만 한화 64만원(600불)정도 한다.

사용기를 찾아보면 기능도 평범한 일반 2G핸드폰이라고 한다.


하지만 왜 상위 0.01%는 이 핸드폰을 찾는걸까?

맨 위에서 소개한 '파워형인간'처럼 과시목적도 있겠지만

CONCIERGE 서비스때문이다. 



이 CONCIERGE의 의미는 수위, 문지기, 관리원, 안내원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곧 '24시간 모든 요청을 처리해주는 개인비서' 서비스이다. 


붉은 버튼을 누르면 컨시어저와 다이렉트로 연결되며

쉬운 일부터 불가능해보이는 일까지 VERTU회사에서 해결해준다.


예약하기 어려운 곳의 예약이나 여행안내,

이미 매진된 공연의 티켓팅 그리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요청들까지


옛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가 엄청난 연회비를 받으며

위의 서비스도 어느정도 제공한다는데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것 같다.



EXO의 타오란 아이돌도 이 핸드폰을 갖고 있는데

모델이름은 Constellation이며 가격이 574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6천만원가량

티타늄 블랙가죽으로 한달 유지비만 250달러라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 기능을 따라잡느라 저런 모델로 바꼈다고 한다.



되게 유용하고 돈값하는것 같은 핸드폰일것 같지만

결국 배달의 민족 어플같이 

배달의 민족 알바가 어플보고 주문들어오면 가게에 직접 전화해서 주문하는 시스템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