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요정

2018년 캐주얼 프랭클린플래너,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보자! <1D32절

콩내 2017. 12. 23. 20:37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리를 샀다. 

그리고 이번에도 캐주얼 프랭클린 플래너다.



택배가 예상치 못하게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



적어도 크리스마스 지나고 다음주 화요일에나 수요일날 받을 줄 알았는데

엄청 빠르게 도착해서 기분이 너무나 좋다. 

작년엔 정열의 레드색을 샀었는데

올해는 상큼하게 그린을 골랐다. 

2017년에 너무 운이 나빠서 플래너의 색처럼 내 인생도 반전됐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



이번 구매할때 최저가를 찾았는데

그 최저가 쇼핑몰에서 각인까지 무료로 넣어준다고 해서

처음으로 각인해봤다. 

내 이름으로 넣으면 별로일것 같아서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 제목인 "For Good"을 새겼다. 



커버 색깔도 엘파바의 초록이다. 

생각보다 각인도 깔끔하게 파졌다. 

긴 가사를 넣고 싶었지만 저 두단어만 쓰면서 오히려 담백해 보인다. 



캐주얼 프랭클린플래너를 써봤던 분들이라면 

이 플래너의 구성은 모두 알 거다. 

구성은 똑같다.

가치, 역할 / 사명서 / 캘린더 / 연간계획 / 월간계획 / 일일계획 / 노트쪼금 / 미래계획 / 개인신상 

1DAY 1PAGE 32절만 사용하는 편이라서

메모를 넉넉히 할 수 있다. 


2017년과 차이라면 색깔이 다르다.

2017은 눈이 아팠던 형광백지라면

2018년은 눈이 안아플 정도로 살짝 누렇다. 

사람마다 선호도는 틀리다지만 나는 별로 상관없다.  



크기는 작지만 워낙 작은가방을 들고 다녀서

지갑+플래너+화장품 을 다 넣으면 자크가 안잠긴다 ㅜㅜ 

그래서 1DAY 2PAGE 살까 고민도 했지만

플래너는 못바꾸지만 가방은 바꾸기로 했다.



뒤에 넉넉한 수납공간.

이곳엔 내가 좋아하는 공연, 영화 티켓이나

상품권을 넣어 놓는다. 

누가 가져가면 낭패다. 

가끔 명함같은것도 넣어둔다.



지금까지 써온 플래너..

사실 더 많지만 그 전 플래너들은 이사하면서 버렸다. 

작심3일이라 처음만 열심히 쓰고 뒤는 많이 비어있어서

미련없이 버렸다. 



가장 좋아했던 버전은 2015년의 사피아노 가죽의 핑크 플래너

그냥 일반 다이어리랑 비교해도 지지않고 이쁨을 뿜뿜한다. 



2017년 얼마나 처참히 살았는지 보여주는 저 두깨감..

진짜 2017년은 내 생애 너무 바쁘고 슬프고 정신없는 해였던 것 같다. 

5월까진 모두 잘 풀렸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하여튼 진짜 눈물흘릴새도 없이 

정신없게 살았다. 


2018년엔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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