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즈

어서와 한국은처음이지? 꼭 봐야할 나라편 추천!

콩내 2017. 11. 25. 23:05


화제가 된 독일편을 본 이후로

그 전에 방영했던 1화부터 지금 현재 핀란드 편까지 

다 보고 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독일편에서 처음 시청률 3%가 넘고,

이번핀란드편에서 최고 시청률인 4%가 넘었는데


역대급 시청률을 보면 계획 잘 세워서 성실하게 돌아다니고

뭐든지 잘 먹는 친구들을 확실히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특별하게 재밌었던 나라 게스트들을 추천하려 한다. 


1. 멕시코



친구들의 해맑고 무해하고 긍정적인 나라 특징이 잘 드러난다.

처음부터 계획세우는 모습보면 무계획 무한 긍정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안드레이가 저런 느긋한 성격으로 출발부터 비행기를 놓친다. 

그런데 전혀 걱정 없이 다음 비행기를 여유롭게 기다린다. 

아마 옆에 같이 낙오된 제작진은 초조했을 것 같은데

방송제작에 있어서는 비상사태였는데 

마을 버스 기다리는 것 처럼 느긋해서 더 웃겼다. 


거기서 비하인드 스토리로 더 웃긴 후일담이 있는데

놓치고 탄 비행기가 멕시코 첫 직항이었고

거기서 이벤트로 갤럭시 S8이 당첨되고

기념파티까지 해서 거기서 멕시코 대사까지 만났다.

역시 될놈될이다. ㅎㅎ


제대로 도착한 친구들은 무계획으로 축구경기장 찾아갔는데 

때마침 경기가 있었고 심지어 현장에서 표를 살 수 있었고 

들어가서 어처구니 없이 경기까지 관람한다. 


꼭 독일 편 보기전에 멕시코 편을 봐야한다.

두나라가 너무 달라서 재미가 2배가 된다.



2. 독일



3명 모두 계획적이고 영어가 유창해서 거침없다 

더구나 방송의 파급력을 아는 듯이 지나치게 예의바르게 행동하기도 한다. 

맛없다고 하는 친구한테 맛없다고 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해서 당황스럽기 까지 한다. 


독일인 친구들은 아우슈비츠 수형소를 가듯이 한국에 와서 당연하게 서대문 형무소를 간다. 

DMZ를 가서 독일이 분단됐을 때를 회상하는 것 같다. 


차려입고 저녁먹으러 가는 것 처럼 준비하더니

고양이 카페에 가는 가 하며, 

한여름 최악의 더위에 북한산 등산을 해서

제작진들의 꿍얼거리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체력이 좋은지 시간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돌아다닌다. 

너무 완벽한 여행이라서 다음에 올 나라들이 재미없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 정도였다.



3. 핀란드



현재 방영되고 있는 핀란드 편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딱 봐도 미드 빅뱅이론에 나올 법한 너드같아서 

페트리 같거나 스웨덴 남자 같이 잘생긴 북유럽 미남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모두 실망했다. 


그러고 보니 외국에 있을때 독일에서 왔다는 촌놈과 만나본 적이 있는데

유럽에서 살고 있어도 자기 동네를 벗어나 본적이 없는 촌사람들도 많다. 

그 친구는 대도시도 아닌 도시에서 건물이 너무 높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딱 이 친구들도 스타벅스 같은 곳은 한번도 가본적 없음은 물론

라떼를 못찾고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타달라고 주문한다. 


핀란드 친구들이 가장 처음으로 간곳은 국립중앙박물관인데다

식민지에 대한 역사가 있어서 한국의 일제강점기에 관한 관심이 높은데 호감이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를 자꾸 헷갈려서 일렉트로닉 메가 시티, 테크노 파라다이스라고 부른다.

추운나라 답게 실내에서 하는 걸 좋아한다. 


사우나를 좋아하는 핀란드 인의 취향에 맞춰 

 찜질방에서 촬영하는데 여기서도 제작진의 들리지 않는 곡소리가 나는듯 하다. 

고온의 찜질방에 들어와서 나갈 생각도 안하고 

명상에 요가까지...


시골애들이라서 그런지 처음 보는 음식에도 거부감 없이 잘 먹고 

말도 얌전하게 

덩치 큰 친구가 리액션 없이 묵묵히 먹기만 하는데 

먹방에 진심이 담겨있다. 


이번주엔 13년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한 친구도 웃기고


다음주에 등산하는 것 같은데

아마 취미인 버섯채취를 하지 않을까?

이미 한국사람이 나물 찾는다고 버섯도 다 캤을것 같지만 

4주편성으로 당분간 재밌을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