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유튜브, 자살한 시체가 나온 로건 폴의 영상을 방치

콩내 2018. 1. 4. 22:09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유튜브


초등학교 방학만 되면 유튜브 조횟수가 장난 아니게 오른다.

하지만 이상하고 혐오스러운 동영상이 많다.

모두들 한번쯤 그런 동영상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19금 동영상부터 폭력적인 영상, 코미디라 포장하지만 혐오스런 영상

심지어 어린아이들이 따라할까봐 겁나는 영상들 또한 많다.



불장난하년 영상도 있고 쇠구술을 달구는 영상 또한 많다.

실험영상이라기엔 아이들이 따라하다 자칫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땐 티비에서도 절대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었었는데

요즘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는 플랫폼 유튜브로 

자유도도 올라간 만큼 무분별해 보이기 까지 하다. 

영상을 올리면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스템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많다.


<문제의 동영상 속 로건 폴, 로건은 이것을 즐기고 있다>


미국 유튜브 스타중 하나인 로건 폴은 22살이란 나이에 

1년동안 140억원 이상을 벌고 있다.

로건폴은 일본 여행 중, '자살 숲'으로 유명한 후지산 인근 아오키하가라를 찾았고

계획적인듯이 자살한 남자를 찍어서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아오키하가라는 일본소설, 애니,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끔찍한 명소이다. 

그 주변에는 아무렇지 않게 시체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12월 31일 그 동영상은 하루동안 아무런 제재없이 방치되었으며

영상의 조횟수는 650만뷰가 되었다.



물론 이 동영상엔 광고가 달렸고 

광고주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광고수익은 로건폴이 55%, 유튜브가 45%를 가져가는 구조이다.

보통 계정마다 단가가 정해지는 유튜브 광고시스템이고 

전세계를 상대로 노출되다보니

이 자살한 시체 동영상은  

어마어마한 억대의 광고 수익을 창출했을 것이다. 


로건 폴은 "이 동영상은 유튜브의 역사로 남을 것이다"라며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이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그리고 유튜브는 많은 신고가 들어갔음에도 이 동영상을 방치했다. 

하루 셀수 없는 많은 영상이 올라오기때문에 관리를 못했다? 는 

변명이 될 수 없다. 

많은 시청자들이 신고를 했지만 유튜브 역시 돈에 눈이 멀어서 

모른척 했을 뿐이다. 


로건 폴의 수익으로 미루어 

유튜브가 로건 폴로 인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00억이다. 

그런 대형 크리에이터를 유튜브가 관리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유튜브는 각국 크리에이터들을 정기적으로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며

여행까지 시켜주지 않는가?



심지어 이 영상이 지금 사라졌다고 해도

계속 해서 다른 영상들이 다른 크리에이터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제목들을 살펴보면

"로건 폴에게 보내는 편지"

"로건 폴 영상에 대한 리액션"

시체가 나오는 영상을 편집해서 넣으면서 

2차소스가 되어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예전에 아프리카 한 BJ가 왁싱샵을 다녀간 뒤

그 방송을 보고 있던 남자가 

왁싱샵을 여성 혼자 외진곳에서 운영한다는 사실을 포착해서

살인해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혹시 영국드라마 블랙미러가 기억나지 않는가?



영국에서 사랑받는 공주가 납치된 동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 되고

전세계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자는 공주를 위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건 현대적인 예술로 포장되었다. 


2014/05/04 - [리뷰타임즈] - [영드리뷰] Black Mirror 블랙미러 시즌1 1화 There is no playbook


궁금한 사람은 위의 리뷰를 참고바란다. 

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혔던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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