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한국 수능 마저 집착하는 일본

콩내 2017. 11. 23. 23:00


언젠가부터 매년 한국의 수능날이 되면 일본은 한국의 수능제도에 대해서 보도해왔다. 


일주일 전에도 일본은 한국 수능이 1주일 미뤄졌다는 것을 보도했었는데

그때도 학력만을 중시하는 한국이라며 모든 언론에서 비난했다. 

물론 그 비난은 자유한국당이 현 대통령을 대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뭘 하던 어떻던 간에 까는 데에 집중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한국의 수능에 대해 설명하면서 돌려까기를 시전했다. 



물론 일본에도 대입시험이 있다. 


센터시험이라고 예전에 한국의 대입고사랑도 닮아 있다.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지망하고 그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는 제도, 


미국에도 SAT라는 대입수험제도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SAT가 어쨋느니 일본 센터시험이 어땟느니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 

직간접적으로 관련있는 유학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 학원가에서 관심있을 지 몰라도 

일반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어떤 입시제도가 있는지도 언제 하는지도 모른다.


일본같이 한국의 대입제도에 대해 토론이나 뉴스 보도형식으로 다루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본은 유치원 입학시험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시험은 물론, 고등학교 입학시험도 치뤄지고 있다. 

참고로 한국도 일본과 같이 시험이 있었지만 

 모 대통령이 꼴통 아들이 좋은 고등학교를 못들어가니 중고등학교를 평준화 시켜버렸다.



일본의 평범한 중학교 입학시험 풍경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도쿄대를 나온 뒤 자민당에 입당할거예요" 라는 일본초등학생과

"건물주가 되고 싶어요"라는 한국 학생


비교해보면 오히려 일본도 만만치 않은 학벌사회 임에도 불구하고


수능날 벌어지는 진 풍경에 대해선 민폐라고 표현한다.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라면서 얌전하고 침착한 일본인 


별 같잖은 우월감이 깔려있기도 하다. 


일본은 한번 재수나 휴학같이 정해진 라인에서 한번 삐끗하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하면서


한국을 보도할땐 "대학입시 시험 한번으로 모든게 결정되는 사회 참 무섭네요..."


<일본 센터시험 풍경>


좋게 봐주면 한국에 참 관심 많거나 싶지만 

대통령 탄핵까지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남의 나라라니 소름이 돋을 정도로 

한국에 집착하는 관음증의 나라인가 싶다. 



아직도 합격발표를 현장에서 하는 나라 답다. 


관심을 꺼주거나 자신들의 입시를 이렇게 방송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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