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테슬링 만년 다이어리 M 버건디 -고르고 골르다가 충동구매 했어요

2015년 다이어리를 너무 열심히 안쓴것 같아서 이번에 다이어리를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거라도 없으면 진짜 멍뎅한 상태로 2016년을 통째로 날려버릴것 같은 위기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쉽고 간편한 핸드폰 다이어리 일정 어플을 알아봤지만 

예전에 돈 주고 산 어플부터 무료어플까지 제 취향이고 제게 맞는 어플이 없더라구요. 

있더라도 많이 느리구요. 핸드폰 바꾼 김에 좋은 어플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러다가 외국 다이어리 사이트와 유튜브 다이어리 꾸미기 서양 언니들 동영상까지 섭렵하게 되고

괜히 욕심만 커져가더라구요. 

사실 직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Happy Planner 란 다이어린데요.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는 http://www.meandmybigideas.com/create365-thehappyplanner/ 

진짜 꾸미기 왕인 서양 언니들의 정수를 느낄수 있는 사이트 이기도 합니다. 

링에 종이를 꼇다 뺏다 쉽게 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속지를 판매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구성과 디자인으로 재구성 할 수 있고, 

꾸미는것도 하드코어하게 개성있게 실현 할 수 있으면서 예전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플래너예요. 

금발이 너무해, 퀸카로 살아남는 법, 글리에서 까지 볼 수 있을 듯한 플래너. 

그런데 단점은 너무 큰것 같아요. 작은 사이즈도 찾아보면 있을 지 모르지만 완전 대형 프로젝트 플래너예요. 

kikiki.K 플래너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는 http://www.kikki-k.com/diaries-calendars/planners/2015-time-planner

기본적인 6공 다이어리입니다. 

한국에서는 6공 다이어리는 프랭클린 플래너? 외엔 잘 안보이죠. 그리고 이쁜 속지도 없구요. 

아무래도 이쁜 속지 찾아서 일본까지 건너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이것도 속지 구성 마음대로 에다가 기본에 충실한 6공 바인더입니다. 

장점은 완전 이쁜 바인더와 속지라는 점, 그리고 평범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이라는 점.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지만 혼자 하는 직구는 관세가 없더라도 배송비가 무거워요. 

그래서 텐바이텐, 바보사랑 등을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꽂히고, 품절 크리까지 떠서 급하게 충동 구매한 다이어리가 

2016년 테슬링 만년 다이어리 M사이즈 버건디 색상입니다. 

실제로도 사진과 같이 너무 이쁨 (저 손이 잘못된건지 눈이 잘못된건지 사진 못찍어요)

원래 이미지 컷은 이래요.

가격이 무려 22000원 . 원래 15000원 정도 예산을 생각했었는데 예산 초과.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크더라구요. 

S사이즈랑은 별 차이 안나보이고 가격도 3000원 차이라서 이왕이면 조금 비싼게 돈 값 하지 않을까 해서 샀는데

S사이즈가 생각했던 적당한 사이즈일 지도 몰라요. 

캔디 카메라로 찍은 플래쉬샷. 

아이폰 카메라 무료어플중 필터와 기능은 캔디카메라가 최고!

테슬은 흔들어야지 제맛. 손톱 거지같지만 한번 흔들흔들 해봤어요. 

평범한 전체샷.

아~ 사진배우고 싶다~

22000원 짜리 답게 나중에 속지도 따로 팔았음 좋겠네요. 

커버가 멀쩡하단 전제 하에 내년엔 이 사이즈 아니면 조금 적은 사이즈 다이어리를 껴도 될것 같지만.. 있을까요?

바인더 형이 아닌 제본책 같은 속지예요. 

게다가 만년!! 만년!!! 만년!!!!!!

(몇년전엔 다이어리도 그려본적이 있으니깐 숫자 적는것 까진 괜찮은데 악필이 문제.)

그리고 양지다이어리에서 볼법한 단순한 구성.

오히려 유치하게 안보일 수 있지만 너무 심플해서 요걸 어떻게 채우지..

속지만 보면 5천원정도의 값어치 같아요. 

종이는 두꺼운지 만년필을 한번 써봐야 번짐과 비침을 알 수 있겠죠.

테슬은 활용도 높다고 적어져 있던데 나중에 다이어리 다 쓰고 형편없이 되면 필통에라도 달아야 겠어요. 

근데 이쁘긴 이쁨.

크기 비교를 위해서 국민? (비록 메이드인재팬 이지만 다들 하나씩 갖고 있는 펜이니깐요) 팬 제트스트림.

얇고 가볍지만 어중간한 크기라서 S사이즈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아주 만족은 아니지만 대체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