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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개최국이 되려는 '올림픽'의 적자 이유

콩내 2018. 2. 23. 14:47


이번 평창은 삼수만에 올림픽 개최국이 되는데 성공했다. 

이를 본 일본은 평창이 돈을 써서 올림픽 개최국이 되었다고 폄하했지만

정작 일본도 20년에 도쿄올림픽 개최국이 되었다. 

본인들은 돈썻나보다.



올림픽 개최국이 되면 어떠한 이점이 있길레 

개최국 선정에 많은 나라들이 목을 메는 걸까?


1. 국가 홍보

2. 지방 인프라 구축

3. 관광 활성화


하지만 이 뒤에는 한가지 막대한 단점이 있다. 


바로 '적자'



그럼 올림픽은 항상 적자가 심한가?


사실 1972년 서독 뮌헨에서 올림픽 사건 이전까진 모두 흑자였다. 

하지만 이 올림픽에서 참극이 벌어졌다. 



바로 뮌헨 올림픽 참사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 5명, 심판 2명, 코칭스태프 4명 총 11명을 인질로 잡고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서독 경찰의 대응 실패로 인질 전원 사망했다. 


이로인해서 그 직후 열린 1974년 서독 월드컵과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안전 경비를 강화했고 몬트리올은 30년동안 부채를 갚아서 2006년에 다 갚았다고 한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아직도 10억달러의 빚이 남아있다. 


물론 경기장 건설비용도 만만치 않게 적자에 기여하고 있지만 

테러예방을 위한 중무장 경비를 투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대회는 적자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흑자였다. 

올림픽 이후 관광산업 등이 발전했고 관광수익 또한 증가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4조원정도 흑자로 가장 큰 흑자를 낸 올림픽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선 

"중무장 병력 없는데 미국보다 안전"한 올림픽이라고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핵무기와 미사일 조만간 큰 전쟁이 날 것같은 위험한 나라, 거기서 38선 가까운 곳에서 올림픽이 열렸는데

보안조치가 거의 없다 시피 함에도 불구하고 살인과 강도 사건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외국인 대상 인종차별도 없고 총도 없다. 

오히려 관광온 외국인이 범죄를 저질를 정도.



한 외신은 "여기가 미국보다 안전하다"라며 감탄했는데

총기난사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미국이랑 비교라니 어이없을 정도다. 


주한 미군 직원으로 근무하다 은퇴 후 한국에 거주하는 스티븐 타프는 

"고향친구들이 북한이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하면 나는 여기가 미국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준다"라고 ㅋㅋ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조차 

"이전 올림픽들과는 달리 총기를 숙소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었다. 

경기에서 쓸 총기를 경비인력이 상주하는 보관소에 맡겨야 했다"

외국선수가 실탄을 마음대로 반입반출하다 걸리기도 했다. 



평창올림픽도 300억정도 적자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60조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올림픽 광고수익이 9억달러(한화 9500억원)을 넘어섰고 

NBC는 지난 2011년 IOC와 9억 6300만 달러(한화 1조 244억원)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직전 올림픽인 소치올림픽 중계권료7억 7500만 달러(한화 8244억원)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액이다. 



평화롭게 시작해서 사고없이 끝나길 바라는 이번 평창올림픽

진짜 역대급 올림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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