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충격적인 드라마를 소개하려합니다.
Black Mirror 라는 영국 채널 E4에서 방영한 드라마인데요.
Black Mirror는 흔히 우리가 보는 텔레비전,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액정과 같은 검은 화면을 말합니다.
과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는 드라마,
어떻게 보면 현재 병신거름망이 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틀이 깨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늘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던 블랙미러 시즌1의 첫 에피소드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영국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잘 만들 수 있는지, 세상에서 스토리가 가장 풍부한 인종은 바로 영국인것 같습니다. 셰익스피어를 시작해서 오늘날 해리포터까지요.
이 에피소드도 보통 사람은 상상조차 못한 이야기입니다.
꼭두 세벽, 영국수상은 긴급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잠이 깬 부인이 무슨전화냐고 물어봅니다.
바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공주 수잔나에 대한 전화였고 바로 그 공주가 납치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영국정부는 깁급상황에 돌입합니다.
납치범이 보내온 영상을 Black Mirror를 통해 재생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납치범이 보내온 영상이 아닙니다. 바로 납치범이 유튜브에 업로드한 동영상입니다.
이렇게 해서 전세계의 많은 사람에게 이 동영상이 노출되었고, 몇분안에 동영상을 내렸으나 많은 사람이 이미 보았고, 많은 컴퓨터 동영상 전문가들이 이 영상을 퍼나르고 있었어요. 하나 내리면 6곳에서 업로드 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는 납치범의 유튜브 영상으로 충격적인 전개에 돌입하게 됩니다.
갑자기 울던 그녀가 멈추고 납치범의 지시에 따라 성명서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죽이지 말아주세요.
저는 수잔나입니다. 보몬트 공작부인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졌기는 수잔나 공주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당신들이 찾을 수 없는 곳이고 추적할 수도 없는 사람에게 붙들려 있습니다.
마이클 캘로우 수상님 제 목숨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들이 지시하는 대로 정확히 오늘 4시까지 하지 않으면 저는... 악..저는 죽을 거예요. 제발.."
보좌관이 영상을 멈추고 수상에게 경고합니다.
다음에 이어질 납치범의 요구가 수상에게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구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돈?
지하디를 풀어주는 것?
제삼세계에 빛을 없애는 것?
빌어먹을 도서관을 살리는 것?
"요구는 하나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것입니다.
오늘 오후 4시에 수상 마이클 캘로우는 생방송으로 영국 텔레비전과 모든 방송국, 지상 및 위성방송에 나와서 그리고 어떠한 연출도 없이 돼지와 성관계를 하십시오."
이미 SNS에 널리 퍼지게 되고, 영국정부는 방송을 통제하지만 알사람은 다 알고 있는 상황.
결국 영국 방송국은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정도에서 방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정부에서도 2가지 대처 방법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어요.
첫번째는 유튜브를 업로드한 프록시를 추적해서 쓰지않은 폐건물에서 업로드 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특수부대를 파견합니다.
두번째는 포르노 배우와 돼지를 특수 효과를 이용해서 합성하는 방안입니다.
첫번째 결과물은 폐건물엔 마네킹이 있었고, 또 다른 방에선 기자가 잡혔습니다.
두번째 결과는 어떤 사람이 트위터로 방송국에 포르노 배우가 들어간 사진을 업로드 하면서 실패합니다.
위의 두 결과를 알게된 납치범의 협박이었을까요?
납치범은 방송국에 택배를 보내 수잔나 공주의 손가락을 짜르는 동영상과 손가락을 포장해서 보냅니다.
설상가상 "공주를 구하기 위해선 모든 방법을 다 쓸거라고 믿네" 란 영국여왕의 전화까지 옵니다.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 영국 수상은 과연 어떻게 결단을 내릴까요?
정말 돼지랑 할까요? 아니면 수상직을 내려놓을까요?
수잔나 공주는 다시 돌아 올수 있는 걸까요?
위에서 드라마만 설명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글이었다면
이 다음부터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습니다. 스포일러를 보기 싫은분들, 혹은 영상으로 보고 싶은분들
드라마를 봐주세요. 스포일러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영국드라마를 사랑합니다.
예전 히어로즈나 로스트 같은 미드를 많이 봤었는데요. 결국 기억에 남는건 영국 드라마더라구요.
영상의 색감들과 기발한 스토리때문에 매료되는 것 같습니다.
제 블랙 미러 시즌1 에피소드 1 평점은
★★★★★ 5개 만점입니다.
블랙미러의 특징으로는 항상 시즌의 에피소드1이 재밌다는 것입니다.
에피소드2와 3은 상대적으로 재미가 떨어지지만 역시 범상치 않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드라마를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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