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즈

[영화리뷰]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콩내 2014. 5. 12. 00:37



황금연휴에 OCN에서 화려한 SF영화가 방영됐어요. 틀고나니 거의 끝나는 부분이었고, 저는 나중에 보기로 했죠.그래서 보게 된 영화.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 이예요. 


제가 어떤 부분을 보고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느꼈냐면요. 



서로 적이던 두 왕국이 공주와 왕을 결혼 시키면서 화해하려는 장면인데요. 

화려하지 않나요? 전 이런 SF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영화제목을 외웠죠. 

특히나 영화제목 아래에 스타워즈와 아바타가 만들어진 효시격 작품이라는 설명때문에 더 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깐 원작 소설은 <화성의 공주>로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100년전 소설이더라구요. 

100년 후인 화성의 비밀을 어느정도 밝혀낸 오늘날, 100년전 소설이란 SF소설이 아닌 판타지 소설이 되었지만요.

그래도 원작은 정말 거의 모든 SF작가들이 읽고 숭배했을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더라구요. 원작소설도 언제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어요. 


실제로 영화를 보면 아바타의 어떤장면과 그리고 스타워즈의 어떤장면들, 그리고 심지어는 슈퍼맨같은 히어로 장르와 유사한 장면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주인공이 날라다니는 것요. 슈퍼맨이 초능력, 슈퍼파워를 가졌다면 존 카터는 지구와 화성의 중력 차이로 인해 날라다니는 거지만요. 

주인공이 100년전 소설속의 작품이라면 원초격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바타와 비슷한 점이라면 제가 생각한데로 

첫번째, 이종족 그것도 인간보다 훨씬 큰 종족이 나온다는 점

두번째, 아바타에서 주인공이 저외계인 몸으로 옮겨가면 진짜 몸은 가사상태가 상태가 되지만 

이 영화에서 존 카터가 지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해선 지구에 있는 몸이 가사상태가 되고 화성에서 복사본이 생긴다는 것

정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타워즈에서 나는 비행물체가 나오죠?

존카터에도 비슷한 비행물체가 나옵니다. 전쟁을 위해서 타는 말같은 건가봐요. 


100년전엔 효시격이고 충격적인 새로운 소재의 소설이었지만 현재 이 영화는 진부하고 또 진부한 어떻게 될 지 뻔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두 나라가 전쟁을 하고 있고, 공주는 볼모로 결혼을 해야하지만 탈출을 결십합니다. 

주인공 존 카터는 금광에서 만난 이종족을 죽이면서 메달과 닿음으로써 화성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그리고 중력차이를 이용해서 엄청난 힘과 점프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도망간 공주와 만나게 되고 공주와 화성의 신화에 대한 비밀을 풀게되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결국 적을 죽이고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당연히 마지막 순서는 공주와 주인공의 결혼식이겠죠. 


신화에 던이라는 존재가 있고 이 던은 자기를 마타이 샹이라고 소개해요. 

그리고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죠. 누구를 위해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밝히지 않고, 순간순간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자랑합니다. 필요하면 공주로도, 존 카터로도요.

진실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균형위해서라면서 모든 별들이 그런 것 처럼 인구가 늘고, 사회가 분열되고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혹은 자신들이 일부러 조율하는 것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선민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원흉은 던이었고, 결혼식을 마친 주인공은 결국 경비병으로 변신해 있던 던에 의해 살던 곳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텔레포트 하기전에 인디언에게 총을 맞아 부상당해있던 군인이 다시 돌아온 존 카터의 눈엔 백골로 보였죠. 

그동안 시간이 그렇게 흐른 거예요. 존카터는 오히려 시간이 멈춘것 같은 모습으로 잠깐의 근육통이 있지만 멀쩡합니다. 

그리고 다시 공주의 곁으로 가기 위해 메달을 찾으려 합니다. 


이 모든 내용을 조카에게 글로 알려주고 죽은 존카터는 조카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자신의 가사상태에 빠진 신체를 던이 해하지 못하도록 지켜달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내 무덤에서 무슨 짓을 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요. 

조카가 무덤 문을 여는 순간, 던은 칼로 조카를 찌르려 하고, 무덤은 비어있습니다. 

그리고 총소리가 들리죠. 존카터는 독약을 마시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을 뿐, 조카를 미끼로 던을 불러내어 죽이고선 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공주한테 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내립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화성에도 시간이 흘러서 공주가 재혼했거나, 아님 늙었거나, 죽지 않았을까 싶어요. 

영화에선 마지막에 공주의 웃는 모습으로 끝나기 때문에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요. 



이 영화는 헐리우드에 엄청난 적자영화로 유명합니다. 너무 진부한 스토리고, 제목을 존 카터라고 해서 아마 다들 화성공주를 영화한것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을 거예요. 특히나 포스터를 보면 어떻게 봐도 끌리지 않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오히려 화려한 면을 부각시켰으면 아니면, 공주와 존 카터의 로맨스를 부각시키거나요. 

다른 면에선 포스터가 솔직 한 것 같습니다. 영화 내내 주인공이 상반신 누드로 사막을 헤메고 다닙니다. 

더하자면 화성에 사는 인간들은 소설에선 누드로 생활한다고 합니다. 인간도 아닌것 같지만요 (파란피가 흘러요)


속편 제작 이야기가 있는것 같지만 아마 이것이 끝일 것 같습니다.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2012)

John Carter 
6.8
감독
앤드류 스탠튼
출연
테일러 키취, 린 콜린스, 윌렘 데포, 도미닉 웨스트, 마크 스트롱
정보
SF, 액션 | 미국 | 132 분 | 2012-03-08
글쓴이 평점  

아무래도 두번 볼 영화는 아니지만 한번은 볼 만한 영화같습니다. 

특히 SF광이라면 역사를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도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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