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즈

[영화리뷰] 백설공주 살인사건

콩내 2015. 10. 6. 04:51

"모두가 원하는 것이 진실이 된다."


화차, 백야행, 고백 같은 일본풍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나 소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왠만한 영화는 다 봤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를 찾고 싶었어요. 

어떻게 찾았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동화틱한 영화이름에 끌리기도 했어요. 


추리물이기도 하지만 주제는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구레 계곡에서 발견된 칼로 난도질 되어 불에 타 재가 된 시체

피해자는 미키 노리코라는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있는 OL여성입니다. 



인생의 낭비라고 불리는 트위터에 아카호시란 네임으로 라면리뷰를 하는 방송국 계약직 직원, 

아키호시 유지에게 피해자와 잘 알고 지내기때문에 범인을 알 것 같다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한 사람은 대학동창이면서 아키호시를 짝사랑하는 걸로 보이는 가노 리사코

평소에도 가쉽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사이로도 보이는데 

리사코는 미키 노리코는 얼굴만큼 마음도 아름다운 사람, 

시로노 미키는 이름은 성안의 아름다운 공주님이지만 외모도 평범, 특징없는 사람 가끔 섬뜩한 짓을 하는 사람으로

묘사하며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 왔을 거라고 증언합니다. 

마지막 미키 노리코가 1차 회식을 끝나고 사라졌을때 시로노 미키도 사라졌다면서 

"그 사람이 범인이면 좋을텐데 .. "

스토커나 모르는 사람이면 무서울거 같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입이 가볍기로 소문난 리사코와 동기직원의 진술까지 이어지면서 

시로노 미키가 진범인것 처럼 방송에 내보내집니다. 

그리고 방송을 본 사람들의 트위터에선 마녀사냥이 시작됩니다. 


그 후 방송국에 도착한 한통의 편지, 바로 용의자의 대학 동창이 보낸 항의 편지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시노야마 사토시란 삼각관계에 얽혀 있던 남자,그리고 용의자 시로노 미키의 첫사랑, 

소꿉친구, 대학동창, 동네주민, 부모님까지 인터뷰합니다. 

계속 엇갈리는 진술.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요?




저는 범인맞추기 대실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드러난 세모자사건의 진실,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에서 드러난 불륜녀라 불렸던 여성이 불륜녀가 아니었던 사건,

그 외 여타 다른 인터넷에서 시작된 마녀사냥과 신뢰성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의 기억은 왜곡될 수 있고, 모두 진실을 이야기 하는건 아니니깐요. 



백설공주 살인사건 (2015)

The Snow White Murder Case 
8.3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출연
이노우에 마오, 아야노 고, 나나오, 카네코 노부아키, 오노 에레나
정보
미스터리, 스릴러 | 일본 | 126 분 | 2015-02-12
글쓴이 평점  


킬링타임용보단 조금 더 재밌었어요. 볼만한 영화입니다. 

시로노 미키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는데 고등학교때 본 일본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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